새파랗게 어린 시절,아버지는 나를 유럽으로 데려간적이 있었다.3일째 되던날 마르크트 광장에 도달했다아버지는 걸음을 멈추더니 말씀하셨다"저 유럽인들의 두상을 보거라,마치 신이 빚은 조각상 같구나"당시 나는 아버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그리고,아버지께서 내게 무엇을 말씀하려 하는지도아버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시고,눈을 감으셨다 황홀한 꿈을 꾸고 계신듯 보였다"저기 저 동양인을 보겠니?"이상한 옷을 입은 동양인이 광장에서 흑인 음악을크게 틀어놓고는 심취한채,몸을 비틀며 괴상한 춤을 추고 있었다"신나보여요,춤을 추고 있어요""아니 내 눈엔 괴로움을 춤으로 승화시키는것만 같구나""세상을 살아가면 흐릿해 보이지 않는것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하게 보인단다. 태어나는 순간 사람은 데이터를 부여받지,노력해도 따라갈수 없는 두뇌부모님의 엄청난 재력,남들과는 다른 뛰어난 운동신경..""하늘에 하나님이 있냐고 아빠한테 물었었지?""네"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신이 있냐는 질문에 내 답은 아껴두고 싶구나"아버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아버지의 그런 씁쓸한 표정은 처음이였다그저 하늘만 바라보실뿐이였다.이내 한참을 말이 없으시던 아버지는 말씀하셨다"아들아,너는 커서 이런 동양의 쓰라린 아픔을 보듬어주는 구원자가 되주겠니?"......아버지는 겨울날의 유렵여행을 마지막으로병세가 악화되어 한국에서 세상을 떠나셨다.장례식을 마치고,아버지가 돌아가신뒤에도아버지가 어딘가에서 날 보고있다는 느낌을 받는다손을 뻗으면 아버지의 거친 손이 닿을것만 같다불행한 삶의 2017년,십대의 끝자락에서커져만 가는 불안감에 스스로 불을 붙힌 혁명..그것은 소두클럽이였다.나는 평범한 남자일뿐성형외과 의사도,메시와와 같은 존재도 아니다.나의 얼굴추상 철학은 멈추지 않을것이다사람들이 부름을 들을수 있도록 

새파랗게 어린 시절,

아버지는 나를 유럽으로 데려간적이 있었다.

3일째 되던날 마르크트 광장에 도달했다

아버지는 걸음을 멈추더니 말씀하셨다

"저 유럽인들의 두상을 보거라,마치 신이 빚은 조각상 같구나"

당시 나는 아버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아버지께서 내게 무엇을 말씀하려 하는지도

아버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시고,

눈을 감으셨다 황홀한 꿈을 꾸고 계신듯 보였다

"저기 저 동양인을 보겠니?"

이상한 옷을 입은 동양인이 광장에서 흑인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는 심취한채,몸을 비틀며 괴상한 춤을 추고 있었다

"신나보여요,춤을 추고 있어요"

"아니 내 눈엔 괴로움을 춤으로 승화시키는것만 같구나"

"세상을 살아가면 흐릿해 보이지 않는것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하게 보인단다. 태어나는 순간 

사람은 데이터를 부여받지,노력해도 따라갈수 없는 두뇌

부모님의 엄청난 재력,남들과는 다른 뛰어난 운동신경.."

"하늘에 하나님이 있냐고 아빠한테 물었었지?"

"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신이 있냐는 질문에 내 답은 아껴두고 싶구나"

아버지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아버지의 그런 씁쓸한 표정은 처음이였다

그저 하늘만 바라보실뿐이였다.

이내 한참을 말이 없으시던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아들아,너는 커서 이런 동양의 쓰라린 아픔을 보듬어주는 구원자가 되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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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겨울날의 유렵여행을 마지막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한국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장례식을 마치고,아버지가 돌아가신뒤에도

아버지가 어딘가에서 날 보고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손을 뻗으면 아버지의 거친 손이 닿을것만 같다

불행한 삶의 2017년,십대의 끝자락에서

커져만 가는 불안감에 스스로 불을 붙힌 혁명..

그것은 소두클럽이였다.

나는 평범한 남자일뿐

성형외과 의사도,메시와와 같은 존재도 아니다.

나의 얼굴추상 철학은 멈추지 않을것이다

사람들이 부름을 들을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