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1500 만원 박고 인생 달라진듯

by ㅇㅇ posted 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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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살이고 직장생활 5년했고 남자임.

 2021년 10월에 수술 한번에 다 하고, 쉬다가 지금 사회생활 복귀 3달차인데

 지난 3달간의 삶을 돌이켜보면 솔직히 인생이 달라진듯. 

 객관적으로 성형을 꼭 해야만 하는 얼굴인건 분명했음.

 하지만 나름 성격도 ㅅㅌㅊ고, 자랑이 되겠지만 솔직히 능력도 좋고 (고졸이지만 ㅎㅎ), 인간관계도 좋았음.

 하지만 그만큼 내가 노력해야 했고, 나름 외모에 컴플렉스인 부분들이 있어서

 항상 그런 부분들을 케어하는데 내가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했음ㅠ

 외모때문에 우울증도 생기고 (남들 생각보다 내 주관이 더 중요한거 알지..? 진짜 난 내 스스로 내가 개존못이라 생각함)

 그리고 마스크 언젠가 벗어야한다니 더 그렇고.. 

 그래서 성형을 어느순간부터 생각하게 됐고,

 성형을 결심한 순간엔 통장에 5천만원 이상의 돈이 찍혀 있었는데 (퇴직금포함 5년동안 나름 모은거임)

 난 성형이 엄청 비쌀줄알고 진짜 내 피같은 젊음 팔아 모은 돈이 너무너무 걱정됐음 ㅜㅜ 

 ' ㅅㅂ.. 내 면상은 1억으로도 못바꿀거 같은데.. ' 이러고 있었지..ㅠㅠ

 어플 글이나 답변은 잘 못믿겠어서 맥시멈 금액을 2천으로 잡고, 얼굴에 2천만 투자해보자~ 

 생각하고 직접 발품을 팔기로 결심하고 병원을 하나 예약해서 용기내서 방문했는데

 실장한테 2천만원이면 얼마나 바꿀수 있냐 물어봤는데

 " 그정도 금액이면 그냥 다른 사람이 되실걸요..? " 를 듣고 더 열심히 발품을 팔았음. (거기선 견적 1200나옴) 

 내가 생각한 비용이 너무 높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1200~1500 하는 견적들이

 내게 나쁘지 않게 느껴졌고 생각보다 안비쌌음. 

 어차피 차도 관심없어서 30넘어갈때까지 차도 안살거같고, 굳이? 살 일도 없고

 어쨌든 거의 한달동안 발품팔고 병원 결정하고 수술함.  

 수술도 그냥 처음에 걱정 엄청해서, 발품 다니는 곳마다 피부 쳐질타입인지 뭔지 기타등등

 꼼꼼하게 다 물어봤음

 받은 수술은  윤곽3종+지이지흡+눈매교정+앞뒤밑트임+ 코(콧볼축소, 절골, 매부리, 코끝, 보형물은 안넣음)

 비용 1509만원

 (그 후엔 피부관리도 꾸준히 받고있는데 이건 여드름 흉터케어고, 성형이아니라 치료니깐 가격포함엔 패스)

 일단 매우 만족함, 성형은 그냥 젊을때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냥 인생이 달라짐 !!

 수술하면서 젤 걱정한건, 너무 달라지면 내 친구들과 지인들이 날 어색해 할거 같았던거?

 3-4주마다 약받으러 가는 정신과 의사가 성형하고온 날 보면 무슨생각 할까 걱정이들던거..?

 하지만 하고나면 다 적응하드라 ㅋ 다 ㅈㄴ 잘했데ㅋㅋ 

 나는 모아둔 돈 있어서 막 비싸다고 생각도 안들고

 내가 생각한 비용보다 상대적으로 싸서 정말 싸다고 생각함.

 * 당연히 성형이 모두에게 좋은건아님. 사바사지만, 나는 처질피부가 아니고 했을때 얻는 이득이 안했을때보다 엄청 큰편이라 

   한거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