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굴복해 안과에서 쌍수받은 후기 (혐주의)

by ㅇㅇ posted 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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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더럽게 못쓰는데 구구절절 설명하려다보니 좀 길어졌어요 읽을분들만 읽으세여 

평소에 졸려보인다, 사나워보인다 등의 말들을 자주 들어왔기에.. 눈매교정을 하기로 결심했다. 

집근처 성형외과 두 곳과 안과 한 곳을 찾아가 상담해본 결과.. 성형외과에서는 안검하수라고 눈매교정을 권유했고, 안과에서는 안검하수가 아닌 안검내반? 이라고 눈매교정은 필요없이 쌍수만 하면 된다더라. 솔직히 나도 안검하수라고 생각했고, 애초에 눈매교정을 생각중이었지만.. 안과 원장님이 안검하수가 아니라 안검내반이다, 눈매교정을 해버릴 경우 눈이 너무 부담스러워 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해주셔서 약간 설득당해 버렸다..(성형외과 두 곳 상담시간보다 안과 상담시간이 더 길었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형외과 두 곳은 눈매교정 비용으로 210, 180을 요구했고, 안과에서는 각종 의료보험 같은거 때려넣어서 30~40 정도면 쌍수가 가능하다고 하심..(실제로는 28만원에 함) 솔직히 그다지 위험한 수술도 아니고, 금액차이가 너무 많이 나다보니 결국엔 안과에서 쌍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상담 후 예약잡아서 2주정도 뒤에 절개로 진행했다. 수술은.. 뭐 다들 개인차가 있을 순 있지만 처음에 마취할때가 존나 아프고 그뒤로는 고통은 없다.(근데 눈에 칼대는 감각은 계속 느껴져서 아무렇지 않았다고는 못하겠다..)

 수술 직후 집가는 사진이다.. 지금 다시봐도 징그럽다..

암튼 그뒤로는 뭐 다들 알겠지만 냉찜질하고..연고 바르고.. 그러고 지냈음.

3일차 사진임. 붓기가 생각보다 안빠졌다..

인터넷 같은데 뒤져서 후기글 같은거 보면 딴사람들은 금방 괜찮아지던데 나는 계속 그대론거 같길래 존나 불안했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 사람들은 절개가 아니라 매몰이었다 ㅋㅋ)

일주일차.

이때쯤 슬슬 볼만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좀 편해졌다.. 이 사진찍고 하루뒤에 실밥도 풀고옴.(실밥 푸는건 따끔한데 참을만함. 마취때 고통도 견뎠는데 이정도는..)

최종진화형이다.(현재 3주차)

이제는 많이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아직은 붓기가 좀 있는것 같지만 딱히 어색해보이지 않는다.(내생각엔)

사실 안과에서 성형했다가 망했다느니, 안과는 무조건 거르라느니 하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수술할 때 조금 걱정했지만 수술결과에 나름 만족한다.

결론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눈수술 고민중인데 비용적인 문제가 고민이라면 안과도 한 번 생각해봐라. 나처럼 상담 후에 맘이 바뀔수도 있으니 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긴글 읽어줬다면 고맙다. 마지막으로 비포 에프터 사진 몇개 올리고 마친다.

이건 수술전 사진

수술 후 사진이다. 니들이 보기엔 수술 성공이냐? 갠적으론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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