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형적인 하체비만 사람임..다이어트도 많이 해봤지만 상체만 빠짐...극단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지방흡입을 결심..강남의 병원과 여기저기 알아보던중집 근처 서울대입구역의 모 병원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게됨..2013년 1월인가 2월즈음 했음.뭐 하란대로 다 했음...1주, 2주, 한달이 지나도 그닥 둘레의 변화가 없었음..몸무게도 1키로?정도밖에 차이 안남..뭐 고주파관리? 이런것도 계속받다가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1년정도가 지남.부작용이 생김.아니 첨부터 부작용은 있었는데 나는 없어질줄 알았음...그건 바로 엉덩이 처짐.......엉덩이가 완전히 무너져서 엉덩이 라인은 겹겹이가 되고엉덩이가 너무 내려와 반바지도 꽤 긴 반바지를 입어야 할정도로 됨........지방흡입을 해도 그닥 효과가 없어 돈만 날리고 흉터만 생기고 괜히했나 하던 찰나에엉덩이까지 병신이 되니 너무 우울했음....남들에게는 말못하고 부모님께도 말 못하고하루하루 우울했음....해수욕장? 수영장?은 커녕 대중목욕탕도 못감....지방흡입전부터 헬스장은 1년 넘게 지방흡입후로도 2014년인 지금까지 꾸준히(적어도 주3회 한번 가면 유산소, 무산소 합해 두시간)다니고 있는데 지방흡입 후 헬스장에서 샤워를 하지 못함...엉덩이 때문에...결국 2013년 가을 쯤인가??(수술 후 한 6개월 넘었던 거 같은데 날짜를 정확히 모르겠음)병원에 가서 엉덩이가 이상하다고 말함...엉덩이 까보라는 말에 코디네이터? 실장?과 원장 앞에서 엉덩이 깜....수치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음.그때 그들의 얼굴에서 찰나지만 못볼거 봤네의 표정을 캐치했음..하지만 나에게 들킬세라 금새 아무 문제 없는데?의 표정으로 바꿔버림..그러나 난 다 보았지..내 엉덩이를 본원장 왈 : 원래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면 엉덩이에 있는 바나나 라인쪽이 약간 내려갈 순있는데이건 수술 부작용이 아니라 그냥 님 엉덩이가 원래 이렇게 생긴거임. 바나나 라인이라고엉덩이 밑에 또 라인이 원래 있는거임. ㅇㅇ 아무 문제 없고 정상인데 님 왜그럼?이런 내용을 말함..난 너무 소심하고 엉덩이를 깐 상태에서 항변한다는게 너무 창피해 그냥 나옴 ㅠㅠㅠㅠ그 날 집에가서 엄청 울었다....수술한지,도 어언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엉덩이는 병신이다....그간 내가 놀았느냐???고 하면 ㄴㄴ난 운동도 열심히 했다...정말로......엉덩이를 되살리기 위해 힙업 위주의 운동도 많이 했지만....다 부질없이 느껴진다...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난 앞으로도 아무에게도 내 엉덩이를 보여줄수 없고목욕탕에도 수영장에도 못간다. 수영복도 못입고 짧은 반바지도 못입는다...반바지 밑까지 엉덩이 선이 나와서 ㅠㅠ다소 혐짤일 수 있지만 내 엉덩이 사진임.....

겹겹이 된 엉덩이....+ 살 파인 자국...(이것도 지방흡입 부작용이라더라)그나마 꾸준히 헬스장 가서 스쿼트 한 덕분에 나름 미세하게나마 나아진거임.....밑에 저 라인이 원래 한참 더 밑에 있어서반바지도 못입었었음.....ㅠ님들 절대 지방흡입 함부로 하지마세요......그리고 서울대입구역 근처 병원......내가 말은 못한다만 가지마셈 ㅠㅠㅠㅠㅠㅠㅠ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용기내어 1년 9개월여만에 사진찍어서인터넷에 올렸다....개념글이나 공지로 좀 올려주셈...타 성형카페나 사이트에 퍼가도 괜찮음...ㅠ지흡 뿐만 아니라 성형은 정말 위험한거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