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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금연기상' 수상소감에서 조재현은 "(황금연기상 남자 수상자) 3명이 서 있으니 가수인 줄 알았다. 노래해도 될 것 같다"며 "3명이나 수상한 만큼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않겠다"는 뼈 있는 말을 했다. 드라마 '피아노', '뉴하트', '눈사람' 등 TV 드라마에서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 조재현은 여태껏 이상하게도 수상과는 인연이 별로 없었다. 1999년 KBS와 SBS에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뒤 2003년 MBC 연기대상 연기자 부문 특별상 등을 받았다. 조재현과 관련해 가장 최근 논란이 됐던 시상식은 2008년의 MBC 연기대상이었다. 당시 조재현은 드라마 '뉴하트'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술을 베푸는 진짜 의사로 연기하며 33%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상당수가 대상이라고 예측했던 조재현에게 2008년 당시 주어진 상은 2013년 수지가 받은 최우수상이었다. 이 상은 조재현이 TV 드라마에서 연기하며 받은 상 가운데 가장 큰 상이었다. 2008년 당시 연기대상은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에게 수여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다음 '아고라'에서 송승헌의 연기대상 수상에 반대하며 서명운동까지 벌인 바 있다. <!-- 나우센스 배너 20130410 a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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