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그런 것 이였다.
부리부리한 눈매와 무언가 잔뜩 난 피부 상태,
특유의 이상한 표정과 도깨비 같은 얼굴형...
이제 막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에게, "생토미의 생김새" 라는 것은
너무나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일 뿐이였다.
"..... 에요..?"
(생토미의 외마디, 모두가 놀란 채 그를 처다본다)
"...죄냐고요..."
" 좆같이 생긴게 죄냐고 씨발!!!! "
(분노로 가득찬 생토미, 이제 중학생이 되는 것 치고 엄청난 광기가 느껴진다)
"미안해 토마,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못 가르쳤구나"
(당황한 채 경직 되 있던 담임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말을 꺼낸다)
"애들아 그러면 안돼요 친구를 상처주면 안돼요 한번만 더 그러면 정말 혼나요"
"네...."
"토미 너도 아무리 친구들이 그런다 한들, 욕은 하면 안되는거에요"
"..... 그치만...."
"선생님은 정말 토미 편이야,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또한 교사의 역할이란다"
"....네...(화끈)..."
(띵 동 댕 동)
"쉬는 시간이네 토미는 잠깐 선생님좀 봐요"
" 네... (터벅터벅) "
" 토미야, 애들이 그런건 정말 생각이 짧아서 그런걸거야, 널 미워하는게 아니란다 "
" 그치만 그동안 전 외모로 차별 받아 왔는걸요... 선생님도 사실 절 싫어 하시죠..? 전 다 알아요.. "
" 아니야 토마, 세상에 짖궃은 사람만 있지 않아, 선생님은 널 좋아해 정말 진심으로 토미는 멋진 사람 같아. "
" ...(화끈)... "
" 아무튼 오늘 수업은 1교시밖에 안 남았으니까 잘 마무리하고 내일은 좀더 밝은 모습으로 보자, 반으로 올라가봐 "
" ... ㄴ.... 네... ! .. 감사합니다... ! (터벅터벅) "
" ( ㅋ 진짜 씨발 좆같이 생기긴 했네.. 저새끼 커서 뭐될라나.. ㅋㅋ ) "
( 하교길 )
" 애들은 좀 짖궃지만, 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 같아.. "
" 그리고 이쁘시고.. 헤에.. 선생님이랑 나랑 몇살차이지? 10살차이면 결혼 할 수 있지 않나? "
" 내일 초콜렛 이라도 사서 드릴까... 헤에.. 자꾸 생각나네..
3편에서 계속 (개념글에 갈 시에만 연재 됩니다.)
<주의> 이 만화의 주인공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하고있지 않으며, 그 누구와도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